올라온 많은 후기들을 보면서도 이건 알바글이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면서도 혹시나하는 맘으로.. 속는 셈치고 한번 구입해보자하고 구입을 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귀가 좀 얇아요^^)
구입하면서 만약 사용해보고 정말 이거구나..사실이었구나..하는 느낌을 갖게 되면 꼭 후기를 올릴거라 맘 먹었습니다.
그게 한달 전쯤 되겠네요. 인터넷 쇼핑 많이 하지만 물건 구입후 후기 올린건 1-2번 정도네요.
그것도 불만사항... 그러나 이번 경우는 좀 다릅니다.
저는 아이 둘을 자연분만한 30대 중반의 여성입니다. 평소 1년에 3-4회는 방광염으로 고생하고 있구요.
방광염은 혈뇨가 나올정도로 제법 심한 편입니다. 한달에 서너번은 분비물이 아주 많이 나올때가 있네요.
소변보고 닦으면 분비물이 줄줄이 나와서 휴지로 세네번쯤 닦아야하는.....괴로웠습니다.
한달전쯤 친한 언니가 높은 곳에 물건을 올린다고 의자 위에 올라갔다 내려오는데
갑자기 '그 냄새'가 코를 확~ 찔렀습니다.
다들 무슨 냄새인지 아시지요?? 미칠것 같았습니다.
평소 나에게서 자주 나던 그 냄새.. 한달에 한두번은 그 냄새가 너무 역겨워 사람 많은 자리도 피하게 되고,
신랑도 멀리 하게 되던 그 냄새... 저는 소변 본후 휴지로 닦고 나면 휴지 냄새를 꼭 맡아요..
그 냄새가 심한 날인가해서..변태같죠..ㅠㅠ
나한테서도 저런 냄새가 나서 사람들이 역겨워하는건 아닌가....하는 생각에 그 날 노이로제 걸리는 줄 알았 습니다.
퇴근해서 집에 오자마자 씻고 저녁해결하고는 바로 여성청결제 검색에 나섰습니다.
이것저것 다 클릭해보고 지식인 들락거리고 하던중에 질경이사이트까지 왔죠.
후기를 보니 혹~하는 것들이 많았지만 대부분 부부관계가 좋아졌다,
성분이 어쩌고..뭐 이런 글들이 많아 구입이 살짝 망설여졌습니다.
전 냄새제거, 분비물줄이기가 넘 급했으니까요..
일단 사장님 글보고 몇개 후기에서 냄새제거효과 있다는 내용 읽고는 낚이는거겠지만 그래도 함 속아주자..
그런 심정으로 구입했습니다.
사용법을 두고 많이들 고민하시죠? 저도 그랬어요.
사장님께 글도 남겼죠.. 제가 사용한 방법은 이러합니다.
첫째날 알약 두개를 몸에 직접...(유도분만할때 알약을 이렇게 한적 있어서 해봤는데... 쉽지 않더군요. )
둘째날 역시 같은 방법으로 알약 두개를 바로.... 부작용(?)-> 전 생리통처럼 찌리하게 허리가 약간 아팠고,
아랫배가 약간 아팠습니다.
평소 생리통이 전혀 없고 일년에 한번정도 허리가 끊어지게 아픈 생리통을 겪는데 질경이 사용후
이번달 생리땐 심한정도는 아니지만 약간의 생리통은 있었어요.
녹이지 않고 몸에 바로 사용해서 그런것이 아닐까 생각했지만 비싸게 구입한 것을 헛으로 쓰면 안된다는 생각에
동일한 방법으로 계속 사용중입니다^^;
둘째날까지 사용하고 일주일쯤 지났는데 소변본후 휴지로 닦으니 냄새가 약간 아주 약간 나더라구요.
다시 그 날밤 알약 한알을 사용. 그 다음날 냄새가 사라졌습니다. 이땐 정말 신기했어요.
그리고 또 며칠있으니 분비물이 조금 나오더라구요.
예전처럼 줄줄 흘러 변기물과 만나는 정도는 절대 아니었구요
약간 묻어나길래 그날 또 한알 썼더니 그 다음날 분비물이 사라졌어요. 이렇게 한달정도 사용했습니다.
요즘도 소변본후 휴지 냄새를 맡아봐요. 그런데 질경이 사용후 그 역한 냄새는 한번도 맡은 적이 없습니다.
분비불이 변기물과 만날땐 나쁜 병균이 분비물을 타고 내 몸으로 들어오는것 같아 넘 끔찍했는데 질경이 사용후
그런 분비물은 본 적이 없습니다.
휴지로 한번 닦으면 닦이는 정도가 최고 양이었어요.
이틀째까진 제품을 하고나면 아랫배나 허리가 아팠는데 요즘은 그렇진 않구요.
방광염을 앓고 있는 상태에서 질경이를 사용했다면 방광염에 좋다 나쁘다 뭐라 할말이 있지만
그렇지 않은 상태 에서 사용한거라 질경이 사용으로 방광염에 걸리지 않고 있다,
아니다 라고는 말하진 못 하겠어요.
그래서 방광염은 패스~ 그리고 모든 분들이 적으셨던 부부관계... 저흰 자타가 공인(??)하는...
잉꼬는 아니지만 꽤나 사이좋은 부부지요.
부관계도 서로 즐기며 만족해하며....뭐 그런...^^;; 그런데 제가 질경이 첫날 사용하고 저희 신랑이 그러대요.
"너 **이 맞니? **이 탈을 쓴 다른 여자 아냐?" 많이 예민한 사람이라 저에게 있는 변화를 금방 알아내선 뭘한거냐..
질경이가 믿을 만한거냐..뭐 이런 말을 하며 걱정할줄 알았는데...
제가 질경이 사용하는걸 아직 몰라요..그냥...밤만되면 너무 좋아합니다.
부부관계때문에 질경이를 사용할까 고민중이신 분이 있다면 요건 그냥 믿고 구입하셔도 될 듯해요^^
질경이 덕분인지 요실금도 요즘은 없어요~
많이 길고, 지저분한 표현도 많이 나오는 후기가 되어 버렸네요.
그렇지만, 한 달전 저처럼 절박한 심정으로 질경이 사이트까지 오신 분들껜
꼭 도움이 되어 드리고 싶어 좀 리얼하게 적었습니다.
혹시 사용하면 안되는 문구가 있으면 삭제할께요~
저와 비슷한 상황으로 노이로제 걸릴것 같이 예민하신 여성분들께 말씀드리고 싶어요.
"속는셈치고 한통만 써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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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1-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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