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심도 많고, 시니컬한 성격이라 어떤 제품도 100% 믿지는 않습니다. 거의 신세계를 발견한듯 좋다는칭찬 일색인 후기도 잘 믿지 않는 편이고요... 그런데... 이거... 정말 놀랍네요. 원래 분비물많은 편인데... 그래서 밤샘작업이라도 하고난 다음날이나 생리 전후 타이트한 바지를 입기라도 하는 날이면 어김없이...!!! 속옷은 물론 때로는 바지까지 젖을만큼... ㅠㅠ 하얀 분비물이 한달이면 거의 25일. (생리빼곤 항상이라는 얘기지요. 아침저녁 하루 두번씩 속옷을 갈아입어야 할 정도였지요. 냄새는... ㅠㅠ 관계전 아무리 잘 씻어도 남자친구의 비수같은 한마디. "냄새나..." 쩝... 일도 생활도 불규칙한 편이라 때때로 사무실에서 20시간이 넘게 일는 날도 있는데... 그럴때면... 제 코에도 선명하게 느껴지는 비릿한 냄새... 10년 가깝게 만나는 남자친구와의 관계조차... 뭐... 이젠 예전같지 않은게 당연하다 여기긴 하지만 대놓고 "헐거워졌다"는둥 "조이는 맛은 없지만."이라는 둥. 지나치듯 하는 얘기들이 스트레스일수밖에 없었지요. 거기까지는. 나이가 들어서거나, 과로와 스트레스로 몸상태가 정상은 아니기때문이라 자위할 수 있었는데... 얼마전부터는 가렵기까지 하더군요. 관계라도 할라치면... 불에 덴듯 화끈거려서 이런저런 핑계를 만들며 도망다녔네요. 남자친구는 제게 '누군가' 생긴거냐 묻더군요. '그런거 아니라규! 이 둔탱이 변태 아저씨야!!!' 정기적으로 병원에 갈 시간조차 만들지 못하는 무시무시한 스캐줄이라 고민만 하다가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제품을 주문했네요. 깜짝 놀랐습니다. 오늘이 세번째 사용인데... 사실 어제부터 늘 속옷에 하얗게 묻어나던 분비물이 줄어든 정도가 아니라 아예 없습니다. 일부러 속옷을 코에 대고 킁킁~ 맡아봐도 냄새도 전혀 없고요... 오늘 사용하면서는 손끝에 느껴지는 제몸이 그 전과는 너무 다르더라고요. 꽉 쪼는 듯한...아... 참... 뭐라고 표현할수가 없네요. 남친의 반응이 무진장 기대되지만 내일도 모레도 지방출장이라는 사실만 미치도록 안타깝습니다.??,,,^^,,, 그닥 믿지 않았기에 20정 중 10정만 욕실에 두고 남은 것들은 케이스째 어딘가에 던져두고 잊어버렸는데... 오늘은 정말 요고 재대로된 물건이다 싶어 동생한테도 권하려고 찾았더니 아놔... 없네요. 없어졌네요... 건망증 100단. 지금 책상을 다 뒤엎고 방을 다 뒤집으며 찾고 있습니다. 네알 밖에 없는데... ㅠㅠ ㅠㅠ ㅠㅠ 못찾으면 삐뚤어질지도 몰라요. ㅜㅜ ㅜㅜ ㅜㅜ 아. 그리고... 좋은 제품 감사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