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청결제는 중요한 품목임에도 불구하고 그 중요성에 대해서 인식을 하기까지는 시간이 좀 걸린 것 같아요.
질경이 워시를 만나기까지 정말 다양한 국내외 브랜드를 접했었는데,
너무 미끄덩거리거나(헹굼이 개운하지 않음) 거품이 잘 안나서 제대로 헹궈진게 맞는지 의심될때도 있구요.
무엇보다 향이 너무 강해서 이거 정말 괜찮은가? 싶은 제품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그리고 생리기간에는 특히나 향료가 센걸 사용하면 진짜...... 스스로가 짜증이 났었는데요.
질경이 이번에 좋은 딜로 구매해보았는데, 정말 원하는 점은 다 갖추고, 불필요한 건 싹 빠진 청결제였습니다.
저는 폼타입을 구매했는데 우선 욕실에 두고 눌러도 별로 큰 힘 안들이고 풍성하고 잘 꺼지지 않는 거품이 바로 나오구요.
보통은 이렇게 거품타입 제품의 경우 누를때 힘을 과도하게 써야하는 경우가 있는데 에코아 워시는 한손으로 짤 수 있을 만큼이었어요.
정말 약한 향이 나는데 거슬릴 정도는 아니었구, 물에 닿는 순간부터는 향을 못느낄정도로 미향이었습니다.
거품이 헹굴때까지는 쫀쫀하게 남아있었고, 빠르게 헹궈진 뒤에는 미끄덩거림이나 덜 씻긴 느낌이 없고 산뜻함만 남았습니다.
내년 질경이데이 전에 구매한 제품이 떨어질거 같지만.... 이정도 퍼포먼스를 내면서도 이 가격인건 매우 합리적인 거 같습니다.
좀 더 오프라인 매장에서 많이 접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해외 제품이라고 비싸게만 파는 독한 향의 여성청결제가 단순히 접근성이 좋다는 이유만으로 어린 친구들에게 다가가는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친구들도 모두 제발 질경이 해줬으면........
참, 물로만 오히려 헹구는게 좋다고도 하는데, 제가 다니는 산부인과에서는 약산성의 워시로 미지근하게 씻어주는게 제일 좋다고 했었습니다.
다들 질경이하고 산뜻 뽀송한 날들 경험해보세요.